전에 사쿠라 온리전때 트친분들께 나눠드렸던 배포지 입니다!
약간 수위 있어요 ><
괜찮으신 분만 아래 더보기 클릭해주세요!
4페이지 맞추면서 쓴거라 스토리가 급 전개입니다..양해해주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파파, 마마.”
“그래, 사라다도 잘 자렴.”
사스케가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날, 처음으로 불러본 호칭이 어색하지만 싫지는 않은지 사라다는 사스케를 향해 해맑게 웃으며 자기 전 인사를 건넸다. 그런 인사에 익숙한 듯 사쿠라는 사라다의 볼에 뽀뽀를 해주고는 부드러운 손길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런 사쿠라의 행동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사스케는 곧 사쿠라를 따라 사라다의 반대쪽 볼에 뽀뽀를 하였다.
“..잘 자렴, 사라다.”
제 행동이 어색하단걸 아는지 사스케는 사라다와 시선조차 맞추지 못하고 있었다. 사라다는 그런 사스케를 빤히 쳐다보다 가볍게 고개를 숙이고는 제방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사라다가 들어가는 것을 본 사쿠라는 사스케와 함께 침실로 들어와 불을 끄고 침대에 누우며 말했다.
“사스케군, 잘 자!”
“.....”
잘 자란 말에 돌아온 침묵의 의미를 이때 눈치 챘더라면 좋았을 텐데. 사스케가 보낸 무언의 메시지를 눈치 채지 못한 사쿠라는 기분 좋게 자리에 누웠다. 푹신하게 감싸오는 이불의 감촉이 좋았다. 오랜만에 보는 사람 덕분인지 평소보다 더 포근한 것 같다고 생각하며 사쿠라는 자연스레 평소에 자는 방향으로 돌아 누웠다. 그것이 사스케에게서 등을 지는 방향이란 걸 알아채기도 전에 사스케는 사쿠라의 뒤에서 그녀를 껴안았다. 배 부근을 감싸 오는 단단하고 따스한 팔이 자신을 지켜주는 울타리 같아 마음이 매우 편안해졌다. 그 포근함에 취해 서서히 눈이 감겨 올 때 쯤 엉덩이 부근에서 느껴지는 낯선 단단함이 사쿠라의 몸을 움츠러들게 만들었다.
‘이...이건..설마..!!’
사쿠라는 그 단단함의 정체를 알아챘는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그대로 사스케의 품에 안겨있었다. 경보음이 울리듯 수만 가지의 생각들이 사쿠라의 머릿속을 시끄럽게 만들었다.
“저..저!! 사...사스케군...!!”
“당.신.”
사스케는 사쿠라의 귀에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으며 한 글자 한 글자를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말했다. 사쿠라는 자신의 귀에 들어오는 그 두 글자를 타고 사스케의 욕망이 왈칵 흘러들어와 몸 안을 휘젓는 것만 같은 느낌에 휩싸였다.
“당신, 이라고 부르기로 약속하지 않았나?”
귓가에 밀려들어오는 거친 목소리에 사쿠라는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만 같았다. 사스케는 그 혼란을 놓치지 않고 사쿠라의 가슴에 손을 올렸다. 엄청나게 크기가 큰 건 아니지만 제 손에 알맞게 잡히는 모양새가 마음에 들었는지 사스케는 조금 세게 그녀를 움켜잡았다. 사스케는 다시 손을 내려 사쿠라의 허리를 끌어안고는 사쿠라를 당겨 제 품에 가두었다. 그 후 다시 손을 위로 올려 손에 느껴지는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는 감촉을 만끽했다. 가슴 가득히 차오르는 따스함에 사쿠라는 발끝을 꼼지락거렸다.
“당신...사라다가 깨면 어쩌려고..”
“괜찮다. 방음은 괜찮은 편인 것 같으니...아마. 그보다 사쿠라. 내가 없는 동안 외롭지는 않았나?”
사스케는 사쿠라의 어깨 부근에 얼굴을 파묻고 쪽 소리가 나게 입을 맞췄다.
“나는, 타들어가는듯한 갈증을 느꼈는데.”
욕망으로 점철 된 목소리가 사쿠라의 몸을 흩어 내렸다. 달아오르는 열기에 사쿠라는 가볍게 몸을 떨었다. 사스케는 입을 맞추고 있는 곳을 살짝 빨아들이며 그녀의 몸에 제 흔적을 남겨갔다. 목덜미에 입술을 갖다 대자마자 확 하고 풍겨오는 달달한 살 냄새와 은은한 꽃향기, 살짝이 배어나오기 시작한 땀 냄새가 그를 미치도록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달아오르는 것은 사쿠라도 매한가지였다. 살짝 거칠게 주무르는 손짓, 목덜미에 퍼지는 타들어 가듯이 뜨거운 느낌, 조용한 방안을 메우는 할짝거리는 소리까지 그녀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요소가 그녀를 흥분의 샘에 빠뜨리고 있었다. 그녀의 몸이 조금씩 젖어 들어가기 시작할 때 쯤, 사스케는 사쿠라의 몸을 돌려 저를 바라보도록 만들었다. 사스케는 사쿠라의 하얗고 동그란 이마에 입을 맞추고는 그녀를 자신의 품안에 끌어안으며 물었다.
“계속 해도 괜찮은가?”
“....응..그치만 오랜만이니까..조금 천천히..”
사쿠라의 허락이 떨어지자 사스케는 손을 내려 원피스 자락을 살짝 들어 넘기고 그 아래 있는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아까보단 좀 더 탄탄한 감촉이 사스케의 손을 스쳐갔다. 어찌할 줄 모르고 방황하던 사쿠라의 손이 마침내 방황을 멈추고 사스케의 단단함을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그녀의 부드러운 손놀림에 그의 단단함이 더해갔다. 이윽고 그의 손도 사쿠라의 젖어가고 있는 곳을 향했다. 그와 동시에 사스케는 사쿠라에게 입을 맞췄다. 입안을 가득 매우는 달콤함에 정신이 아찔해지는 듯 했다. 열기를 더해가는 공기로 인해 바싹 목이 타들어갔다. 사스케는 조금이라도 목을 축이기 위해 사쿠라의 혀를 뱀처럼 옭아맸다. 그와 함께 더 깊고 깊은 곳을 향해 사스케의 손가락이 파고들었다. 그 손짓으로 인해 사쿠라의 몸은 점점 더 젖어 들어갔다. 넘쳐나는 샘물에도 그의 갈증이 해소되지 않았는지 그의 손끝이 천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우물로 고개를 들이밀었다. 갑작스러운 침입자에 당황한 듯 문을 닫아버리는 곳을 괜찮다고 달래듯이 살살 문질러 갔다. 그 달램에 어느 정도 긴장이 풀린 듯 서서히 문이 열리는 그 순간을 사스케는 놓치지 않았다. 살짝 사쿠라의 안으로 들어간 손가락이 머리를 들이밀었다 나왔다를 반복했다. 그 움직임이 계속 될수록 샘물이 솟아나듯 더욱더 많은 단물이 흘러 나왔다.
"으응...흣..."
억누르지 못해 흘러나오는 그녀의 고혹적인 목소리는 그를 자극해왔다. 한참을 그녀의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맴돌던 사스케는 손을 빼내며 사쿠라의 입에 가볍게 키스했다. 한참을 사쿠라의 얼굴 이곳저곳에 쪽쪽 버드키스를 하던 사스케는 제 손가락 하나를 사쿠라의 팬티에 걸었다. 내려갈 듯 말 듯, 살짝 내리면 내려갔다 제자리로 돌아가기를 반복하는 모양새가 애끓었다. 한참을 그리 반복하다 조금 더 힘을 줘 밑으로 내려버리려던 시도는 둔탁하게 울려 퍼지는 방문 열리는 소리에 막혀버리고 말았다.
"마마, 파파."
""!!!!""
"오늘은......파파도 오랜만에 왔으니까....같이 자면 안돼요?"
“어!!!!어...어!! 그..그래!! 괜찮아, 사라다. 이리 오렴.”
다행히 모두 이불 안에서 은밀하게 벌어지고 있던 일이었던지라 사라다는 아무것도 눈치 채지 못한 듯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사라다의 표정에 사스케와 사쿠라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마마? 얼굴이 빨간 것 같은데..”
“에- 그..그!! 방이 좀 더운 것 같네!! 그..그렇죠, 당신?”
“.....그렇군. 아무래도 날이 좀 더운 것 같군.”
“?? 오늘부터 꽃샘추위라고 그랬는데..”
“그.랬.는.데! 이제 날이 다시 풀렸나보네!!”
“흐음..?그런가..?”
당황한 듯한 부모님의 모습에 이상함을 느낀 사라다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눈치 빠른 사쿠라는 사라다의 생각을 알아채곤 열심히 머리를 굴려 이 상황을 벗어날 방법을 모색했다.
“자자, 사라다. 그런 건 신경 쓰지 말고! 여기, 이리 와서 누우렴.”
어느새 자신의 옆에 딱 붙어있던 사스케와 거리를 벌린 사쿠라는 자신과 사스케 사이의 자리를 손으로 가볍게 탁탁 치며 말하였다. 그 손짓에 사라다는 침대를 향해 발걸음을 떼는가 싶었지만 아직은 사스케가 낯설어 그런지 주춤거리며 슬그머니 사스케의 눈치를 살폈다. 힐끔거리는 시선을 느꼈는지 사스케는 이불 위에 놓인 사쿠라의 손을 감싸듯 잡으며 사라다를 바라봤다.
“사라다. 이쪽에 누우면 된다.”
사스케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사라다는 침대로 걸어왔다. 딱 사라다에게 알맞은 크기의 공간에 퍼즐을 맞추듯 사라다가 끼어 들어갔다. 그것이 좋았는지 눈을 감고 배시시 웃는 사라다의 모습이 귀여워 사스케와 사쿠라도 따라 웃었다.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꾸렴.”
“..잘 자렴.”
동시에 울려 퍼진 세 개의 목소리에 달님이 부드럽게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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